단체소개

창립선언문

우리는 지난 해 겨울부터 언 땅을 녹여 씨앗을 뿌리는 농민의 마음처럼,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기면서 신의와 확신을 쌓았고 더운 여름의 열기를 함께 삼키며 춘천시민연대의
조직적 물질적 기반을 차분히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우리는 춘천시민들에게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의 창립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흔히 춘천은 쾌적하고 조용해서 살기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춘천이 살기가 좋은 것은 쾌적한 주변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춘천의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민의 사회적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시민사회운동의 선각자들이 이루어 놓은 토양위에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우리 사회와 지역이 요구하는 수 많은 과제들에 화답하여 춘천이 시민들의 자주적인 참여에 의한 자유로운 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온 힘을 바칠 것입니다. 격변기에 있는 우리 사회를 다수 시민의 정치경제적 지위와 권리가 보장되는 데로 발전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를 회원의 참여가 민주적으로 보장되고 회원의 땀방울에 의해 운영되는 ‘시민있는 시민단체'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 단체등 지역의 여러 공적 기관들을 시민의 자치 역량에 의거해서 감시, 비판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소외된 이웃,평균적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부정과 비리가 없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입니다.더불어우리 사회 전체의 민주적인 발전에 실천적인 연대를 할 것이며 민족 구성원의 열린 가치를 실현하는데도 앞장 설 것입니다.

우리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는 편견과 소외, 독선과 대립을 반대하고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을 실현하는 일에는 차이를 두지 않고 어깨를맞댈 것입니다.

우리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의 창립은 참여와 자치를 확대하고 실현하는 시민들의 행동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춘천의많은 시민들과 어깨걸고 참여와 연대의 열린 마당에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1999년 9월 17일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